나는 내가 태어난 날의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하는데, 아이가 태어난 날의 아빠의 일기를 적어보았다.
참고로 소망이는 태명이다.
- 7시 입원
- 9시 4분 선생님 진료
- 10시 8분 관장
- 10시 20분 무통주사
- 1시 정도 까지는 진통이 있어도 아프지는 않았음
- 1시 40분 선생님 진료 : 오늘안에는 나올것 같다라고 함. 저녁 늦게 나올것 같다고...
- 1시 55분 혈압체크
- 2시 5분 혈압체크
- 2시 40분 진통이 너무 심해져서 무통주사 2차로 맞음
- 2시 50분 밥먹으러나감. 고집불통 두루치기
- 3시 30분 복귀. 편의점에서 먹을거 삼
- 4시 무통주사 3차, 선생님 회진, 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어서 돌아누워야한다고 함. 자궁문 6센치 열림. 진통 측정기는 빼버림
- 4시 15분 양수 터짐
- 4시 40분 8센치 열림
- 4시 50분 무통 4차.... ㄴㅓ무 아프다고 한다 ㅠㅠ
- 5시 5분 간호사 체크 아직도 아프다고 한다. 간호사말로는 이제 안아플수 없다고 한다 ㅠㅠ 9센치열림
- 5시 18분 힘주기를 시작
- 5시 33분 하반신 통증에는 무통주사가 안듣는것 같다고 한다.
- 5시 58분 소망이 나오기 직전. 유네가 너무 힘들어한다. 의사 선생님 오심
- 6시 16분 2.76킬로그램의 천사가 우리에게 왔다
지금 6일이 지난 상태인데, 엄마와 딸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이가 방향을 틀면서 탯줄이 감겨서 더 힘들었다고 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왔으면 못낳을 수 도 있었다고 한다. 건강하게 나와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