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를 가봤다.
내 돈 주고 간 첫 호캉스
여행을 가게 되면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가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하는데, 교통비는 거의 아끼기가 힘드니 숙박비와 식비를 항상 아껴서 가곤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호캉스라는 문화가 사실 이해가 잘 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 결혼 3주년 기념으로 인천의 네스트 호텔로 여행 대신 호캉스를 갔다오면서 생각이 좀 바뀌게 되었다. 호캉스 너무 편하고 좋았다.
집안일을 안해도 되는게 이렇게 좋구나
결혼하기 전에는 집안일을 조금씩 하긴 했었어도, 지금 보다 훨씬 적게 했었기 때문에 호텔서비스의 만족도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아기만 봤을때의 스트레스가 아기를 같이 돌보면서 집안일도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청소와 빨래, 식사준비등등을 안해도 되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구나~
물론 나보다는 아내가 집안일을 훨씬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가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다.
룸서비스도 처음 시켜봄
룸서비스 목록에 있는 음식들의 가격은 정말 미쳤다. 그래서 호텔에 가본적은 많았지만, 한번도 시켜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룸서비스도 한번 시켜보았다. 가격이 무려 3만원이 넘었지만, 돈값하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짬뽕이 이렇게 맛이 있을 수 도 있는거였군?!
분기에 한번씩 가볼까?
코로나에 육아에 집에만 있어서 나도 아내도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이었는데, 호캉스가서 편하게 있다가 오는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 또 이번에 호캉스를 가면서 아내가 굉장히 만족스러워했어서, 매달은 좀 힘들겠지만, 분기에 한번씩은 호캉스를 가보기로 하였다. 네스트 호텔은 회사와 제휴도 되어 있어서 성수기가 아니라면 가격도 나름 착하게 갈 수 있는게 좋았다. 한달에 10만원 정도를 모으면 그래도 숙박비는 나오니깐 실제로 분기에 한번 정도는 가더라도 가계에 크게 부담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냥 월급이 올라서 돈을 더 벌게 돼면 좋지만....
네스트 호텔에서 숙박할 때의 뷰를 보면서 마무리~